[전북지회]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통일예술제

전북특별자치도에서 ‘통일 희망을 춤추다’를 주제로 한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통일예술제가 15일 오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북평화통일지도자협의회와 전북문화예술인연합이 공동주최하고 널마루무용단이 주관했으며,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을 포함한 도민 500여 명이 참석해 통일 의지를 하나로 모았다. 기념식은 환영사, 대회사, 축사, 격려사 등으로 이어졌으며, 각계 인사들은 예술을 통한 평화 가치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서면 축사를 통해 예술이 평화 메시지 전달에 가지는 상징성과 힘을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향한 도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윤준병 국회의원과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은 예술제를 통해 세대와 지역을 잇는 평화의 장이 열렸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희수·정병수 공동회장은 환영사와 대회사를 통해 통일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라며 민간 차원의 연대와 실천을 강조했다. 이어 이상재 대한황실문화원 부총재는 분단의 역사를 넘어 새로운 희망을 여는 뜻깊은 행사라고 평가했다.

2부 공연은 ‘통일 희망을 춤추다’를 주제로 한국무용, 창작 판소리, 시낭송, 어린이무용단, 새터민 공연 등으로 구성돼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공연은 시대의 아픔과 치유, 미래 세대의 희망을 예술적 언어로 풀어냈으며, 도민들은 통일과 평화의 의미를 새롭게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번 예술제가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남북 교류와 상생의 필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UPF는 앞으로도 예술과 문화를 기반으로 평화·통일 가치 확산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연 _ 세계평화연합(UPF) 제공

▲공연 _ 세계평화연합(UPF)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