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회 경주지부] ‘제4회 경주시민 피스로드 걷기대회

경주효정평화봉사단(단장 한주리)은 6월 28일(금) 오전 10시 30분, 경주시평화대사협의회와 공동으로 ‘제4회 경주시민 피스로드 걷기대회’를 경주 선덕여왕길에서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시민 약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와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번 걷기대회는 올해 3월부터 매달 열리고 있는 연례 행사의 일환으로,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평화의 가치를 실천하는 참여형 평화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제4회 행사는 처음으로 야외 출발식을 도입하며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행사 장소로 선정된 ‘선덕여왕길’은 진평왕릉에서 명활산성까지 이어지는 1.8km의 황톳길로, 경주시가 조성한 맨발 걷기 전용 힐링 코스다. 참가자들은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치유의 시간과 함께, 빗자루를 들고 길을 청소하는 ‘클린경주 캠페인’도 함께 전개했다.

개회식에서는 변사흠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경주시 상임고문이 환영사를 통해 “이번 걷기대회는 단순한 건강 걷기가 아니라, 경주가 세계 속의 평화도시로 도약하는 상징적인 걸음”이라고 강조하며 “신통일한국 실현을 위한 시민 평화 실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올해는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10주년이 되는 해로, 여러분의 걸음 하나하나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귀한 행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선덕여왕과 통일신라의 역사와 정신이 깃든 길을 따라 걸으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고, 시민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힐링의 시간도 함께했다.

경주는 한반도 최초의 통일국가, 통일신라의 발원지로서 평화정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다. 이날 시민들의 한 걸음, 한 걸음은 역사의 정신을 계승하며 통일과 평화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여는 희망의 발걸음이 되었다.

▲기념 촬영 _세계평화연합(UPF) 제공

▲기념 촬영 _세계평화연합(UPF) 제공

▲홍보 포스터 _세계평화연합(UPF) 제공